보도자료
보도자료 하위 메뉴
제목 | ‘청각공포기억, 저장 및 제거 방식 밝혀‘ | ||
---|---|---|---|
부서 | 등록일자 | 2016-08-05 | |
첨부파일 | [한국뇌연구원] 공포기억, 저장 및 제거방식 밝혀_Sci Reports 게재.pdf | ||
- 한국뇌연구원 이석원 선임연구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발표 - 소리 종류 따라 뇌의 편도체에서 시냅스 가소성 달라져 --------------------------------------------------------------------------------------------------------------------------- □ 한국뇌연구원(원장 김경진)은 뇌질환연구부 이석원 선임연구원이 서울대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청각에 대한 공포기억이 소리 종류에 따라 뇌에서 다른 방식으로 저장되며, 기억을 제거할 때도 각각 맞춤형 방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4일 발표했다. *본 연구에서 공포기억은 태어나면서 갖게되는 근원적인 공포가 아니라 ‘파블로프의 개‘와 같이 조건화 학습에 의해 만들어진 기억임. □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온라인 전문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의 8월 4일자에 게재되며, 한국뇌연구원 이석원 선임연구원이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논문명) 청각 공포조건화에서 편도체 가소성의 소리에 따른 조정*(Sound tuning of amygdala plasticity in auditory fear conditioning). 본 논문의 엠바고 해제 시점은 8월 4일 19시(오후 7시)입니다. □ 조건화된 공포기억은 뇌에서 ‘편도체’라는 부위에 저장되며, 청각에 대한 공포기억 역시 소리 종류에 상관없이 편도체에서 시냅스 가소성을 일으키며 저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석원 선임연구원은 “공포를 일으키는 소리 종류에 따라 편도체에서 일어나는 시냅스 가소성이 달라졌다”며 “공포기억을 제거할 때도 소리의 종류에 따라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편도체, amygdala) 대뇌 변연계에 존재하는 아몬드 모양의 뇌부위로, 감정을 조절하고 공포에 대한 학습 및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물의 편도체를 파괴하면 본능적인 공격성, 두려움 등이 사라진다. (위키피디아) *(시냅스 가소성) 신경세포가 연결된 것을 시냅스라고 하는데 새로운 기억이 저장되거나 사라질 때 시냅스에 생기는 변화를 시냅스 가소성이라고 한다. □ 연구팀은 3가지 소리(순음, 잡음, 변조음)를 마우스에게 들려주며 공포기억을 만든 뒤 뇌의 편도체를 조사하자 서로 다른 패턴의 시냅스 가소성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공포기억이 만들어지고 6시간이 지난 뒤에는 편도체에서 칼슘통과형 AMPA 수용체라는 단백질이 1)순음을 들려줬을 때는 사라지지 않고 2)잡음과 변조음을 들려줬을 때는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칼슘통과형 AMPA 수용체는 시냅스 가소성이 생겨난 것을 확인해주는 단백질이다. *순음 : 2.8 Hz의 일정한 주파수의 소리. 잡음 : TV를 켤 때 “치지직”하는 소리와 비슷한 잡음. 변조음 : 주파수를 규칙적으로 바꾸며 내는 소리. *(칼슘 통과형 AMPA 수용체, Ca2+-permeable AMPA receptor) : 흥분성 신경신호 전달 물질인 글루타메이트의 수용체의 하나로써, 평상시에는 뇌에 많지 않으나, 특정 신경 가소성 현상이 일어날 때 증가함. □ 또한 연구팀은 청각공포기억이 만들어진 마우스에 대해 기억 재경화 갱신법을 이용해 공포기억을 제거하려 했는데, 순음에 의한 공포기억만 순조롭게 제거됐을 뿐 잡음이나 변조음에 의한 공포기억은 잘 제거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기억 재경화 갱신법, reconsolidation update) : 공포기억을 제거하는 일반적인 방법. 자극을 줘서 공포기억을 떠올리게 한 직후(1시간 이내), 해당 자극을 반복해 공포기억이 사라지게 한다. □ 한국뇌연구원 이석원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PTSD)과 같은 질환을 치료할 때 각각의 환자가 겪은 공포자극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공포자극이 편도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시냅스 가소성을 일으키는지 밝혀내는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4대 뇌연구 기반연구사업’ 등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
윗글 | 한국뇌연구원-포스텍, 뇌과학 심포지엄 개최 |
---|---|
아랫글 | 한국뇌연구원, 동물실험센터 행동분석구역 본격 가동. |
- 자료 담당자 :
- 대외협력센터 천지은 Tel. 053-980-8236